워싱턴 DC에서 일어난 비극적 항공기 참사 관련해 DEI가 어떤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DEI는 Diversity, Equity, Inclusion의 첫 머리글자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등을 의미한다.
오랜 기간 인종이나 성별, 성 정체성 등으로 차별이 이뤄져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의도적으로 이를 감안하는 것이 DEI 정책이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오늘(1월30일) 앤디 오글스(Andy Ogles) 테네시 주 연방하원의원이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서 일어난 치명적인 항공기 추락사고 관련해 DEI 정책 관련해 의혹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항공기 추락사고 관련해서 무엇이 원인으로 여겨지냐는 질문을 받았다.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인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는 전제를 달고 말했다.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모든 것을 살펴보고 블랙박스도 당연히 체크할 것이라면서 눈을 크게 뜨고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며 그 어느 것도 제외할 수없다고 언급했다.
장비 고장이었을 수있고, 인적 실수였을 수도 있다며 DEI 정책이 어떤 역할을 했는 지도 살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관련 당국이 철저히 조사해서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어제(1월29일) 밤 늦게 American Airlines 여객기가 군용 헬리콥터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 탑승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Black Hawk 헬리콥터 탑승 군인 3명 등을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EI가 지난 수년간 급격하게 강조되면서 어떤 분야에서 능력적으로 최적임자가 일하는 것이 아닌 인종과 성별, 성 정체성 등을 고려해 인력이 배치되는 경우가 급증했다.
즉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DEI에 의해서 일하다보니 이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이 DEI 정책을 비극적 사고와 연결 짓는 것이 어제 일어난 항공기 추락 사고만이 아니다.
지난해(2024년)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 때도 필 라이먼 공화당 유타 주 연방하원의원이 DEI를 의심했다.
당시 필 라이먼 하원의원은 볼티모어 교량 붕괴 비극이 시민들의 복지와 안전보다 다양성을 우선시한 이른바 DEI를 밀어붙인 정치인들 때문일 수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