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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인구, 고령화 추세 계속되고 있어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수십년 동안 주로 젊은층 위주로 인구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 추세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당파 비영리 독립언론기관인 CalMatters는 이민, 출산율 등의 감소로 캘리포니아 주 인구 증가가 정체되고 있고 여기에 타 주 인구 유출까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캘리포니아에서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2040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의 전체 인구 중 22%가 65살 이상으로 예측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는 2040년까지 65살 이상 노령 인구가 59%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취업 가능 인구인 14살에서 64살 사이 인구는 2040년까지 크게 변화가 없을 전망이고 아동 청소년 인구인 0살에서 17살 사이는 24% 감소가 예상된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주는 앞으로 15년 동안에 걸쳐서 인구에서 노년층 비율이 압도적으로 크게 늘어나 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고령화 추세는 캘리포니아 주에 두 가지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거나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는 주택, 의료, 기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인구 자체에 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고, 다른 하나는 취업 가능 연령대의 성인들 수가 정체되는 것이다.

특히 취업 연령대 성인들 숫자가 정체되는 것은 캘리포니아 주는 물론 국가 전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행정부는 노령화에 대한 총괄 계획을 통해 첫 번째 영향의 부정적인 측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1월)에 발표한 주택과 의료, 기타 서비스 확립 계획에 대한 최신 보고서 서문에서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이가 들어가며 고령화되는 사람들에게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기회와 도전을 지금보다 더 제공하기 위해 주 정부와 주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2019년 첫 주정 연설에서 고인이 된 부모님을 기리며 캘리포니아 노령화 마스터 플랜을 반드시 개발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갈수록 50살에서 100살 사이의 사람들이 가족과 지역 사회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과 함께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개빈 뉴섬 주지사는 더 오래 살고 더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렇지만 CalMatters는 개빈 뉴섬 주지사 임기 동안은 물론이고 개빈 뉴섬 주지사 임기가 끝나는 2026년 이후가 되더라도 캘리포니아 주 재정 적자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총괄 계획서에 나와있는 방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