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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변호사, 영 김 CA 연방하원의원에 도전

한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가 캘리포니아 4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가 캘리포니아 4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40지구는 Orange 카운티 일부를 비롯해서 San Bernardino 카운티 일부, Riverside 카운티 일부에 걸쳐있고 한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지난해(2024년) 11월 선거에서 상대를 10%p 이상의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워낙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보니 민주당은 지난 수년간 계속 공략했지만 번번히 패했다.

이번에는 지역 토박이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는 Chino Hills에서 School Board 멤버, 즉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강력한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영 김 연방하원의원이 이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같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쏟아내고 있는 각종 행정명령과 정부 효율성부, 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Tesla CEO의 좌충우돌로 수많은 주민들이 괴롭힘, Bully를 당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가 출마의 변으로 내세운 것이다.

워싱턴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화당의 괴롭힘이 너무 심하고 지역 대표 영 김 하원의원이 그런 상황에 아무 관심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나서 새로운 정치로 지역 유권자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는 과거 Chino Hills 교육위원회 위원일 때 코로나 19 마스크 의무화, 트랜스젠더 학생들을 위한 정책 등 진보적 성향이었지만 이제 상당히 보수화된 유권자들 분위기를 감안해 노선을 다소 수정했다.

즉 자녀가 학교에서 출생증명서와 일치하지 않는 이름이나 성별 대명사를 사용할 수있도록 요청하면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는 새로운 정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전반적인 보수적인 성향을 의식해서 진보에서 중도로 노선을 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영 김 연방하원의원을 극보수로 몰아가며 건강한 중도적 가치를 들고 나와 유권자들을 공략할 전망이다.

재선에 성공하고 내년(2026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무난하게 3선을 노리는 영 김 하원의원에게 민주당에서 중도로 변신한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난 셈이다. 

민주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 탈환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공화당 선거구 3곳 중 하나로   영 김 하원의원의 캘리포니아 40지구를 꼽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엄청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크리스티나 개그니어 변호사 외에도 지난해 11월 영 김 하원의원을 상대했던 조 커 후보와 미술상인 에스더 킴 배럿 후보 등이 도전자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