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LA 지역에서 불법 카레이싱을 벌이던 차량에 치여 여성 보행자가 사망하는 일이 보고됐다.
LAP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밤 10시쯤 회색 닷지 차저와 쉐보레 타호가 불법 자동차 경주를 벌이던 도중 발생했다.
이들 차량 운전자들은 66가 인근 놀만디 애비뉴 남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때 놀만디 애비뉴를 건너던 여성 보행자는 차저에 치였고 차저 운전자는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목격자 등 관련 정보가 있는 주민들의 제보(213-458-3471/800-222-8477)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LA카운티에서 최소 179명이 불법 자동차 경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APD는 1년 전 공청회에서 2020년 912건의 도로 레이싱/ 또는 스트릿 테이크오버 신고가 접수돼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319건, 2023년에는 482건이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