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산하 소위원회는 오늘(25일) 잃어버리는 반려동물 숫자를 줄여 LA시 동물보호소 6곳의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반려동물에게 마이크로칩 이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 동물 단체(Michelson Found Animals)의 데이터에 따르면 LA 가정에서는 약 240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운다.
이 반려동물 가운데 약 25%인 약 60만 마리가 마이크로칩이 이식되어 있고, 180만 마리의 반려동물은 마이크로칩이 이식되어 있지 않다.
LA동물서비스국 보고서에 따르면, LA시 대부분 반려동물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려면 약 540만 달러가 든다.
LA시 동물서비스국(LAAS)은 현재 반려동물에 마이크로칩 이식에 15달러를 부과하며,이를 감당할 수 없는 주민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조금을 쓰고 있다.
LA시 보호소에서 들어온 동물도 시에 등록되며 마이크로칩을 이식한다. LA 카운티 규정에 따라서는 4개월 이상 된 반려견과 반려묘에 반드시 마이크로칩을 이식해야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또 LA카운티 동물 보호 관리국(Department of Animal Care and Control)에 마이크로칩 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자가 변경되면, 새 주소와 전화번호를 LA카운티 담당국에 알려야 한다.
LA시 동물서비스국은 LA시에서도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정책을 시행할 경우, 징벌적 조치는 피해야 하며 마이크로칩이 보다 저렴하고 쉽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