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백악관을 출입하게 된 23세 뉴미디어 기자가 가슴과 몸매를 훤히 드러내는 선정적 복장으로 기자실에 출입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오늘(2월26일)자 보도에서 보수 성향 팟캐스트 기자인 23살의 나탈리 윈터스가 "백악관 기자실에 '전쟁'을 가져온 MAGA 특파원"이라고 부르며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어 '방황하는 치어리더'로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역대 최연소 대변인인 27살의 캐롤라인 레빗보다 4살이나 어린 그는 화려하고 선정적인 패션 스타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기성 언론 칼럼니스트 역시 그녀의 복장을 미국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 종업원에 비유했다.
윈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백악관 출입기자로 근무한 첫날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좀 더 얌전하게 입을 수 없나" "미니스커트는 옳지 않은 것 같다" 등 복장을 지적하는 댓글이 무수히 달렸다.
이러한 비판 여론에 대해 윈터스는 "주류 기자들보다 더 많은 특종을 했다"고 반박했다.
윈터스는 오히려 논란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들은 더 이상 우리를 검열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옷을 공격하며 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한다"고 적었다.
백악관은 전통 미디어를 불신하는 트럼프 대통령 성향에 맞춰 최근 인플루언서, 블로거, 인터넷 독립 매체 등 '뉴미디어' 기자들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