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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시 공무원들에게 주4일 사무실 근무 명령

북가주 대표 도시 S.F. 시가 재택근무를 최소화한다.

S.F. 시는 모든 시 공무원들에게 사무실 근무를 명하며 1주일에 최소한 4일을 사무실에 나와서 일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언론사 SF Gate가 입수한 SF 시 내부 메모를 보면 이미 S.F. 시 모든 공무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이 고지된 상태다.

대니엘 루리 S.F. 시장은 내부 메모에서 모든 시 공무원들에게 주 4일 이상 사무실에 복귀해 일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대니엘 루리 시장은 S.F. 시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S.F.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S.F.에 노숙자와 마약 복용자들이 늘어나고, 상점에 대한 약탈이 횡행하면서 도시 치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살기 좋은, 부유한 도시의 상징처럼 꼽혔던 S.F.가 이제 사람들이 외곽으로 빠져 나가거나 다른 곳으로 아예 이주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지며 쇠락하고 있는 위기의 도시로 위상이 추락했다.

이 때문에 대니엘 루리 시장이 S.F.를 다시 살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시 공무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명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니엘 루리 시장은 오는 4월28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해서 그 전까지 모든 시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근무할 것을 원하고 있다.

현재 S.F. 시에는 약 34,000여명 정도의 공무원들이 있는데 그 중 공공안전, 의료, 운송 등을 포함해서 약 24,000여명 정도는 사무실 근무를 이미 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건은 나머지 10,000여명의 시 공무원들인데 거의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는 행정 업무자들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다.

요즘 들어서 완전한 재택근무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재택과 사무실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대니엘 루리 시장은 이같은 하이브리드 근무 정리를 요구한 것이다.

S.F. 시 인사부가 이같은 Task를 담당하는 주무 부서가 되서 시 공무원들의 사무실 근무로 전환을 관리 감독할 것으로 보인다.

S.F. 시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 관련해 전국 주요 대도시들 중에서 최악의 성과를 보이는 곳이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사무실 복귀가 51.8% 감소해서 매우 적은 사무실 활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다보니 대니엘 루리 시장이 강제 명령을 내려서 시 공무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강요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