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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운전자 대상 ‘사기 문자’ 급증세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운전자들을 현혹시키는 사기성 문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사시주간지 Newsweek는 전국에서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통행료 미납 문자는 사기성 메시지로 운전자의 Data를 훔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언급하며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Newsweek는 이같은 통행료 미납 문자가 전국 약 수백만여명 운전자들에게 발송됐다고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텍사스, 메사추세츠 주 등에서 운전자를 겨냥한 사기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FasTrak Toll 시스템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내지 않았다며 납부하라는 메세지를 받고 있다.

FasTrak 사기 문자 메시지는 운전자에게 거짓된 긴박감을 조성하는데 특정 날짜까지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추가 벌금을 물거나 운전면허를 박탈당할 수 있다는 위험을 초래한다는 내용이다.

어떤 경우에는 FasTrak이 FastTrack으로 잘못 표기됐는데, 그것은 해당 메시지가 사기꾼에게서 온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다.

실제 현실에서 도로 수리와 개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통행료 사기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사기꾼들은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개설을 위해서 운전자들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에서 내지 않아도 되는 통행료를 낸 것으로 사기가 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신분이 도용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도난당한 신분 문제를 해결하는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어 사기꾼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상한 메시지를 받으면 스팸으로 신고를 하고 클립하지 말고 즉각 삭제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