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Deputy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압수한 후에 이를 몰래 빼돌려서 가지고 있다가 근무 중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셰리프 Deputy는 펜타닐 외에 마약도 갖고 있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일부 Deputy들이 작전 수행 중 획득한 펜타닐과 마약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발견하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내사 조사 내용을 보면 2023년에 처음으로 적발돼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마빈 모랄레스 Deputy가 셰리프 건물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것이 시작이었다.
마빈 모랄레스 Deputy는 주변에 무언가 불에탄 잔여물이 있었고 동료들이 흔들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형적인 펜타닐 중독 증상 임을 동료들은 알 수있었고 곧바로 해독제 나르칸을 투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마빈 모랄레스 Deputy는 다량의 펜타닐을 복용했지만 곧바로 해독제인 나르칸이 투여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죽음을 면하고 목숨을 건지는 행운을 얻었다.
마빈 모랄레스 Deputy가 입고 있던 제복 주머니에서는 펜타닐을 비롯해서 각종 마약이 들어있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내사과 조사를 받은 마빈 모랄레스 Deputy는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울한 기분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울증에 의한 자살 시도 만이 아니라 마빈 모랄레스 Deputy가 가지고 있었던 펜타닐이 작전을 수행하면서 획득했던 증거물이라는 점이었다.
즉 증거물을 몰래 빼돌린 것이어서 내사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그런데 내사과의 계속된 조사 결과 마빈 모랄레스 Deputy가 압수했던 약물이나 마약을 흡입하고 복용한 것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2023년 10월24일 의심스러운 대상을 정지시키고 몸 수색을 하다가 바지에서 메스암페타민이 들어있었던 주석 호일 묶음을 발견해 이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빈 모랄레스 Deputy는 그렇게 압수한 메스암페타민을 3시간 후에 근무를 하면서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빈 모랄레스 Deputy는 2023년 8월에 두 차례에 걸쳐 마약 관련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어떤 개인을 체포했고, 해당 물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상관에게 거짓말로 보고했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내사과는 지난해(2024년) 1월4일 국장에게 그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마빈 모랄레스 Deputy를 해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리고 마빈 모랄레스 Deputy는 지난해 2월2일 사임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모든 Deputy들에게 공무에서 획득한 마약과 약물 등에 대한 처리를 엄격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