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팔리세이즈 산불로 인한 식수 제한 조치가 내일부터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다시 식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주민들은 식수 사용 전 수도관 세척을 위해 LA수도전력국(DWP)에서 당부한 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팔리세이즈 지역에 식수 제한 조치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10일부터 내려진 식수 제한 조치는 내일(7일)부터 해제되면서 퍼시픽 팔리세이즈 주민들이 다시 식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LA수도전력국은 팔리세이즈 주민들에게 식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도관을 세척하기 위한 해당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모든 수도꼭지에서 에어레이터와 스크린을 제거한 뒤 자택 내 모든 수도 연화 장치와 필터를 바이패스 모드로 설정합니다.
그 다음 외부 고정 장치와 호스, 수도꼭지를 열어 물이 맑아지고 온도가 일정해질 때까지 배관을 씻어냅니다.
세 번째로 수도관에서 가까운 수도꼭지부터 시작해 자택 내 모든 수도꼭지에서 물이 맑아지고 온도가 일정해질 때까지 가장 강한 세기로 찬물을 흘려보낸 뒤 역순으로 수도꼭지를 끕니다.
다음으로 모든 변기 물이 맑아질 때까지 최소 1번 물을 내립니다.
이후 축적된 침전물을 방출하기 위해 온수탱크를 비우고 다시 채워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위 과정이 끝나면 에어레이터와 스크린을 세척하고 수도꼭지와 샤워기, 고정 장치를 다시 조립합니다.
식기세척기와 세탁기, 냉장고 등 물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비우고 세척합니다.
그리고 제빙기 통을 비운 뒤 작동시켜 나온 얼음 두 묶음을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거한 모든 필터를 다시 설치하고 수도 장치 모드를 재설정하면 수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니스 퀴뇨네스 LA수도전력국장은 팔리세이즈 지역에 8,400개 이상의 주택과 사업체에 제공되는 약 100마일의 수도관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민들은 수도전력국 계정에 50달러가 적립되어 추가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수도관을 세척할 수 있습니다.
LA수도전력국은 제한 조치를 해제한 후에도 계속해서 수질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