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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오늘 새벽부터 비..산불 피해지역 우려

남가주 일대 늦겨울 폭풍이 상륙한 가운데 LA한인타운에는 오늘(11일) 새벽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오늘을 시작으로 이번주 보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남가주 일대 약간의 비가 내리겠으며, 내일(12일) 밤부터 목요일 새벽 사이에는 한랭 전선이 지나며 홍수 가능성이 있는 폭풍이 예보됐다.

기상학자들은 한 시간에 0.5~1인치 가량, 보통에서 많은 정도의 비가 약 3시간~ 6시간 동안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 고지대에는 강풍이 부는 가운데 1~2피트의 눈이 내리며 이번 시즌 가장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국립기상청은 꾸준하게 내리는 비는 오는 목요일에 소나기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풍이 남가주에 절실한 비를 뿌리긴 하겠지만, 현재 예보대로라면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에는 진흙과 잔해물이 흘러내리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

국립기상청은 수요일 밤 빠르게 움직이는 한랭 전선이 남가주 전역을 통과할 때 가장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일 저녁 6시부터 목요일 저녁 6시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오늘부터 남가주 일대 기온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오늘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비롯한 LA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50도대로 떨어지는 가운데,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50도대 초중반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밤 최저기온은 4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