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계속해서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 재정 경제 주간지 Barron’s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을 특집 기사로 다뤘다.
관세가 미국 경제를 강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이었는데 소비자들 패닉이 없다는 전제가 깔린 결론이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드라이브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겪을 최대 위험은 불확실성이라는 것으로 그 결과로 기업과 소비자 지출이 중단될 수있다는 설명이다.
투자회사 Apollo Global Management에서 수석 경제학자 역할을 하고 있는 토르스텐 슬뢰크 박사는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에 부과하는 관세가 미국 경제의 완만한 둔화를 직접적으로 촉발할 수있다고 전망했다.
그런데 관세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미국 경제에 훨씬 더 위험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4일(화) 저녁에 연방의회에서 직접 행한 2025 합동연설에서 약간의 조정 기간이 있을 수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캐나다는 자신들에게 부과된 25% 관세에 대해 즉각적으로 보복 관세를 미국에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달(2월)에 보복 관세를 결정했고 세계무역기구, WTO에 불공정 무역 행위로 미국을 제소했다.
그리고 여러 농산물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스테그플레이션 쇼크를 불러올 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이 오면 미국 경제에 악재가 되고 그만큼 기업이나 개인에게 모두 힘든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내년(2026년)에 그 여파로 가격이 약간 상승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전쟁의 궁극적 결말은 결국 흔들리는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쇼핑객과 임원들이 심각하게 우려를 품는다면 모든 전략이 무산될 수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게리 허프바우어 비상주 선임 연구원은 이 때문에 거시경제 전망이 호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게리 허프바우어 선임 연구원은 관세의 직접적인 결과로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1%p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적으로 금리를 더 낮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물론 경제적 여파와 Fed의 대응에 대한 예측은 다양하다.
Apollo Global Management의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뢰크 박사는 현재 관세가 미국 경제에 더 온화한 부정적 충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토르스텐 슬뢰크 박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0.5%p만 끌어올려도 GDP 성장률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0.4%p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GDP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고,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관세 정책이 매우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그로 인해 미국이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지는 않다고 토르스텐 슬뢰크 박사는 지난 4일(화) 고객 웨비나에서 말했다.
다만 자동차, 제조업, 식품 등과 같이 캐나다, 멕시코 등과 직접 거래하는 산업들이 아무래도 더 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농업과 같은 분야는 보복 관세에 더 취약해 더욱 좋지 않을 수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