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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배우, 도로에서 총격받고 사망.. 용의자 체포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의 존 레드콘(John Redcorn) 목소리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성우 겸 배우 조너선 조스(Jonathan Joss)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향년 59살이다.

이번 사건은 어제(1일) 일요일 저녁 7시쯤 발생했다.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시내 도르시 드라이브(Dorsey Drive)에서 누군가가 쓰러져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다.

샌 안토니오 경찰에 따르면, 조나선 조스는 총상을 입은 채 도로 근처에서 발견됐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56살 시그프레도 알바레즈 세하(Sigfredo Alvarez Ceja)를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으며, 조사 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조너선 조스는 원래 빅터 애런(Victor Aaron)의 뒤를 이어 FOX 인기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에서 아메리칸 인디언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맡아 활약했다.

이외에도 NBC 시트콤 ‘Parks and Recreation’ 에서 ‘켄 호테이트(Ken Hotate)’ 역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툴사 킹(Tulsa King)’에도 출연을 했다.

그리고 2016년 리메이크 영화 ‘매그니피센트 7’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조너선 조스의 마지막 공식 연기 활동은 2023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 ‘Cyberpunk 2077: Phantom Liberty’의 캐릭터 음성 연기였다.

현재 유가족과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많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너선 조스 추모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