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트럼프 "모교 UPenn도 안돼" 1억7,500만달러 보조금 삭감

백악관은 펜실베니아 대학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관련 정책을 문제 삼아 연방정부 보조금 1억7,500만달러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여자 경기에 트랜스젠더 출전을 허용했다는 이유다.

유펜으로도 불리는 펜실베니아대는 북동부 8대 아이비리그 소속으로, 와튼스쿨(상경대학)을 졸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백악관 관계자는 “국방부·보건복지부가 펜실베니아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으며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 중단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라고 말했다.

앞서 유펜은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에게 여자부 경기 출전권을 부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초 뉴욕 컬럼비아대에 4억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취소하기도 했는데 이 대학이 반 유대주의 행위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다음 대상은 워싱턴DC에 위치한 가톨릭명문 조지타운대로 알려졌다. 연방검사장으로 지명된 에드 마틴은 조지타운대 법대학장에게 편지를 보내 "계속해서 DEI를 장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학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