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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피도 배트 논란 확산에 “문제 없다” 일축

메이저리그에서 토피도 배트(Torpedo Bat) 논란에 대해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직접 나섰다.

ESPN은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토피도 배트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피도 배트는 매우 특별하게 만들어진 야구 배트다.

타자의 빈번한 타격 지점 주위를 보강한 배트로 공이 가장 많이 접촉하는 가운데를 두껍게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ESPN은 배트의 두꺼운 부분인 배럴을 집중시켜 설계된 제품으로 타자들의 이른바 스윗 스팟을 확대해 타격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토피도 배트는 기존 배트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이 배트를 사용하는 것이 부정행위로 인식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로브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토피도 배트'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토피도 배트가 MLB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부정행위가 아니라는 단호한 입장으로 토피도 배트 논란 자체가 야구에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러니까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러한 논란 자체가 미국 문화에서 야구가 여전히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 아무런 문제없는 배트라는 것을 강조하며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토피도 배트 사용에 대한 선수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타자들은 아무래도 성적이 좋게 나오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이 토피도 배트 사용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투수들 경우에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즉 투수들은 토피도 배트 사용이 타자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다.

특히 토피도 배트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 NY 양키스가 한 시리즈에서 15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에 이 논란 더욱 불거졌다.

지난 3월29일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에서는 NY 양키스 타자들이 홈런을 9개나 때려내 화제가 됐다.     이같은 토피도 배트를 굳이 개발한 배경은 타자들의 성적 향상이다.

토피도 배트는 전 NY 양키스 코치이자 현 마이애미 말린스 스태프 애런 린하트 라는 인물이 타자들을 위해서 만들어냈다.

토피도 배트는 지난 몇 년 동안에 걸쳐서 사용돼왔고 이제 점점 더 많은 타자들이 쓰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