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혼조세를 회복세가 아닌 폭락세로 악화시키며 하락 모멘텀을 재가동시켰다.
국가별 관세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불붙었던 매수심리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전격 뒤집혔다.
폭등세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가라앉은 장은 이틀째 역대급 수준의 큰 폭안에서 널뛰기하는 요동침을 반복했다.
나 홀로 5일 연속 떨어진 DJ가 오늘 다른 지수들에 비해 그나마 작게 타격받았음에도 어제 찍었던 16개월 최저치로 되돌아간 가운데 NASDAQ과 S&P 500 은 그보다 처참한 수준으로 무너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심을 극대화시켰다.
그럼에도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듯 막판에 몰려온 매수세가 장의 상태를 호전시켜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바로 어제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최악의 3일을 기록했던 AAPL은 오늘도 개장초 강세를 약세로 뒤집고 4일 연속 떨어져 올해 들어 32%까지 폭락한 11개월 최저치로 무너졌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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