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성소수자 행사 ‘LA 프라이드’가 오늘(9일)부터 사흘 동안 주말 내내 펼쳐진다.
LA프라이드 행사는 오늘부터 차이나타운 북쪽, Los Angeles State Historic Park에서 LA Pride in the Park 축제로 막을 올린다.
이 축제는 오늘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어 내일(10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콘서트 등의 형식으로 개최된다.
오늘은 가수, 메건 더 스탤리언이 그리고 내일은 머라이어 캐리가 각각 첫 무대를 맡는다.
행사에서는 음악에 더해 여러 로컬 벤더들, 성소수자 관련 전시회, 바, 상품 판매, 음식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티켓은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69~549달러 사이다.
이어 오는 11일 일요일에는 헐리우드에서 LA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선셋 블러바드와 하이랜드 애비뉴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는 하이랜드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헐리우드 블러바드를 따라 동쪽으로, 코헹가 블러바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해 선셋 블러바드에서 끝난다.
퍼레이드 ‘아이콘 그랜드 마셜’로는 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가 선정됐다.
LA프라이드 행사 주최 측은 마거릿 조가 지난 수년 동안 인종차별과 따돌림을 반대하고 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해 왔다며 그녀를 그랜드 마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정오부터 헐리우드 블러바드 선상, 바인과 가워 스트릿 사이에서 LA프라이드 빌리지 행사가 열린다.
여러 벤더들을 비롯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음식과 음료가 마련된 이 행사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