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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때문에 CA 주 예산 크게 감소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세 부과 정책이 캘리포니아 주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정치, 경제 소식 등을 전하는 인터넷 온라인 매체 Public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캘리포니아 주의 예산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관세 여파로 캘리포니아 주의 각종 산업이 약화될 것이고, 기업들 주가가 떨어져 세수 역시 줄어들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한창 휘몰아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캘리포니아 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 예산은 여러가지 소스가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주식에서 발생하는 소득세에 의존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호황세를 보이며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캘리포니아 주 예산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초강공 모드에 돌입해서 세계 각국과 최악의 마찰을 빚으면서 주식시장이 폭락세에 들어갔고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 예산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HD 팔머 캘리포니아 주 재무부 대변인은 지난 1월 예산 제안서에서 광범위한 관세가 캘리포니아 경제 전망 관련해 가장 큰 잠재적 위험이라고 이미 3개월 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적했던 사실을 전하며 예측하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HD 팔머 대변인은 예상했던 것처럼 이제 관세가 시행됐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는 관세의 악영향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 방법들을 통합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그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주의 고위 관리들은 최근 상황과 관련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고수할지,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면서 UCLA Anderson 경제연구소 같은 외부 전문가와 여전히 협의하고 있다.

폭락하는 주식시장은 내년(2026년) 주 예산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가장 부유한 납세자가 벌어들인 자본 이득에서 불균형하게 많은 소득세 수입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 주요 기술 기업의 가파른 가치 하락은 곧 세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다수가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에 주식 시장 하락세 여파는 캘리포니아 주에 악재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중국과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캘리포니아 주는 관세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제조업과 농업 부문 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로 인해 무역에 영향을 받게되면 LA 항, 롱비치 항, 오클랜드 힝 등 남가주와 북가주의 주요 항구와 관광업도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되는 대목이다.

HD 팔머 캘리포니아 주 재무부 대변인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5월 개정 예산안을 개발함에 따라 이달(4월) 말까지 각종 경제 전망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 재무부 관리들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지출을 감축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HD 팔머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감축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은 변수가 많아서 가변적이라며 그 내용을 공유하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