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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OC 남성, 고양이 수십마리 살해 혐의 체포

​오렌지 카운티 샌타 애나에서 수십 마리의 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샌타 애나 경찰국은 오늘(4월23일), 45살 중년 남성인 알레한드로 올리베로스 아코스타(Alejandro Oliveros Acosta)를 고양이들을 다수 살해한 중범죄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몇 주간 이웃 주민들로부터 고양이 실종과 학대 신고를 다수 접수했으며, 그런 신고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민들은 FOX 11 Los Angeles와 인터뷰에서 아코스타가 고양이를 유인해 해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샌타 애나 지역의 아코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샌타 애나 지역 윌셔 애비뉴(W. Wilshire Ave)와 다이아몬드 스트리트(S. Diamond St) 인근에 위치한 아코스타의 주택을 아코스타 체포 후 수색한 결과, 수십 마리의 고양이 사체와 관련한 증거를 발견할 수있었다.

경찰은 아코스타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 그 정확한 숫자를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아코스타는 지난달(3월)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고가의 벵갈 린크스 고양이인 '클러버(Clubber)'를 유인해 자신의 트럭에 태우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고양이 ‘클러버’의 주인은 아코스타가 고양이를 유인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코스타가 고양이를 유인하기 위해 사료를 사용하고, 주사기를 이용해 고양이에게 해를 가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양이들을 학대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샌타 애나와 웨스트민스터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샌타 애나 경찰은 이번 아코스타 사건과 관련된 추가 정보나 피해 사례가 있을 경우,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니티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는 대단히 중대한 범죄로, 지역사회 안전과 관련돼 있는 중요한 이슈다.

따라서 경찰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