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스캇 베선트 재무장관이 백악관에서 욕설하며 언쟁을 벌였다.
정치전문‘악시오스’는 오늘(4월24일) 머스크와 베선트가 일주일전에 백악관에서 국세청장(IRS) 직무대행 임명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는“중년의 억만장자 두명이 프로레슬링(WWE)을 하는 것처럼 백악관에서 싸웠다”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 베선트는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예산 삭감에 대해 과도한 약속에 비해 성과는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머스크는 “베선트가 실패한 헤지펀드를 운영했다”고 조롱했다. 베선트는 헤지펀드 ‘키 스퀘어’ 그룹 창업자 출신이다.
이 과정에서 베선트가 “엿먹어”라고 소리쳤고, 머스크는“더 크게 말하라”고 받아쳤다.
이에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의견 불일치는 건강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모두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하고 있다는 사실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