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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한달 앞 정국 요동..이재명 파기환송·한덕수 출마에 여야 전면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파기환송 판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선언이 맞물리며 정국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대법원은 한국시간 1일, LA시간 어젯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다. 

이에 민주당은 “후보 교체는 없다”며 즉각 단일대오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고 반발하면서도 예정대로 ‘경청 투어’를 시작해 접경지역부터 민심 행보에 나섰다.

같은 날, 한덕수 권한대행은 총리직 사퇴를 공식 발표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반이재명 연대의 핵심 축으로 보고 단일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김문수·한동훈 후보 중 3일 결선 승자가 확정되면, 7일 또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양 후보 간 단일화 방식과 입장 차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의 출마를 두고 “내란 대행이자 국정 방기”라고 비판하며, 사전 선거운동 의혹, 고향 논란, 외교 문제 등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보수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대선 판세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