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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밸리 주택가서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 주택 화재 피해도

어제(3일) 오후 시미밸리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숨지고, 인근 주택 두 채가 화재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어제 오후 1시 51분쯤 시미밸리 우드랜치(Wood Ranch) 커뮤니티 내 200 블락 하이메도우 스트리트(High Meadow Street)에서 보고됐다. 

신고를 접수한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은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기는 ‘밴스 RV-10(Vans RV-10)’ 기종으로 확인됐다.

이 비행기는 랭커스터의 윌리엄 J. 폭스 에어필드에서 출발해 카마리요 공항으로 향하던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객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평소와 다르게 불안정하게 비행하는 것을 목격했고, 아내에게 알리려던 순간 바로 자신이 있던 위치에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주민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집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인근 2층 단독주택 두 채로 번졌고 당시 주택 내에 있던 주민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두 건물 모두 구조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