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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맞은 대학들에 총격 허위신고 잇따라…FBI 수사 착수

상당수 대학들의 새 학년도 개강일이었던 어제(25일) 전국 최소 6개 대학에서 총격 사건 경보가 발령됐지만, 대부분 허위 신고로 판명됐다.

NBC 뉴스에 따르면 어제 경보가 내려진 대학은 아칸소대,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아이오와 주립대, 캔자스 주립대, 뉴햄프셔대, 노던 애리조나대 등이었다.

경찰과 학교 당국은 확인 결과 대부분 장난전화나 오인신고였으며, 실제 총격범이나 폭력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칸소대는 신고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에게 원하면 하교해도 된다며 수업을 취소했다.

앞서 24일 밤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도서관에도 총격범이 있다는 허위 신고가 들어왔고, 지난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대, 지난 21일에는 테네시-채터누가대에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경찰은 동일 남성이 총격음을 흉내 낸 소리를 배경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노던 애리조나대는 FBI의 도움을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며, FBI는 이번 사건들이 서로 연관됐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7살 소년이 수백 건의 허위신고로 대학, 고등학교, 시민단체, FBI 요원 자택, 이슬람 사원 등에 소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