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물 대신 콜라를 마셔온 남성이 방광 결석 수십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60대 A 씨는 하루 최대 3리터의 콜라를 마시던중 간 통증과 배뇨 곤란 증상으로 최근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 결석을 확인했고, 이후 2시간에 걸친 개복 방광 절개술로 600g에 달하는 결석 35개를 제거했다.
방광결석은 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나 염증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면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 A 씨는 소변줄을 제거한뒤 최근 퇴원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 탈레스 프랑코 지 안드라지 박사는 “결석이 음경 부위까지 내려오자 환자가 볼펜 뚜껑으로 결석을 몸 안쪽으로 밀어 넣으며 고통을 버텼다”고 설명했다.
안드라지 박사에 따르면, 결석 주요 원인은 물 대신 매일 2~3리터의 콜라를 마시는 환자의 습관 탓이었다. 만성적 수분 부족과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이 겹치면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결석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안드라지 박사는 “탄산음료의 과도한 섭취는 옥살레이트 수치를 높여 신장 결석을 부르는 요인이 된다”며 “탄산음료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