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해변에서 발생하는 하수 유출로 인한 폐쇄 조치가 13년 연속으로 평균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발생한 하수 유출 사고는 총 71건이다.
지난 38년 동안 집계된 연간 평균치인 178건 보다 무려 107건 낮은 것이다.
이는 하수 유출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오렌지 카운티가 유지, 보수에 힘쓴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999년 이후 하수 유출로 인한 해변 폐쇄 조치의 원인 가운데 61%는 배관 막힘이었다.
배관이 막히는 이유는 나무를 포함한 식물 뿌리에 따른 문제 31%, 기름 찌꺼기 축적 25% 등이다.
그런데 오렌지 카운티의 하수 유출로 인한 폐쇄 조치가 평균치보다 크게 낮은 것은 그만큼 하수 처리 인프라 유지, 보수가 잘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 보고서도 지난 10년 동안 하수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관계 기관들이 하수 시스템 관리 계획을 채택해 정기적으로 점검과 유지, 보수, 노후 배관 교체를 시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