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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재판 따라갔다가.. 토랜스 초교생, 텍사스서 ICE에 구금

토랜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아버지의 이민 법원에 참석했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의해 구금된 사실이 알려졌다.

토랜스 초등학교 측에 따르면 4학년인 마르티르 가르시아 라라는 지난달(5월) 29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이민 심리에 아버지와 함께 출석했다.

이들 부자는 이날 심리에서 아버지의 이민 신분 관련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돌연 ICE에 의해 구금됐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라라는 아버지와 격리됐고, 현재 보호자없이 홀로 구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사실을 알게된 토랜스 초교 교사들은 토랜스 초교 학부모교사협회(PTA)에 이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PTA 재스민 킹 회장은 "우리가 아는 정보는 라라가 초등학교 4학년이고, 부모도 없이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혼자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아이의 심정을 상상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킹 회장은 “왜 이들이 구금됐는지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으로선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이 가족이 다시 함께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연방, 주, 로컬 정부에 개입을 요청한 상태다.

킹 회장은 자신을 비롯한 PTA 회원들이 나서 재정적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지역사회의 도움과 함께 ICE 측에 투명한 설명과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