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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5개월 동안 주차 위반 티켓 77만여 건, 한인타운도 많아[리포트]

[앵커멘트]

올해(2025년) 1월부터 지난 5개월 동안 LA에서 발부된 주차 위반 티켓만 7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부된 티켓 가운데 거리 청소 작업 때문에 주차가 금지된 구역에 주차해 위반 티켓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적색 구역 주차나 미터기 위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등록돼있는 LA에서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LA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2025년) 1월부터 5개월 동안 LA에서 발부된 주차 위반 티켓은 770,896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간 평균 200만 건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주차 위반 티켓이 발부되는 유형을 분석한 결과, 거리 청소 작업을 위해 주차가 금지된 곳에서 주차하는 경우가 207,023건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했습니다.

적색 구역에 주차하는 경우는 105,62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터기 만료로 인한 티켓 발부는 92,771건, 거주자 전용 구역이나 우선 주차 구역을 위반으로 인한 티켓은 52,531건입니다.

그 외에도 차량 번호판을 미부착하고 주차하는 경우, 버스 전용 구역, 일반 주차 금지 구역, 주정차 금지 구역 등에 주차하는 경우, 이중 주차하는 경우, 골목길에 주정차하는 경우 등이 있었습니다.

위치 별로 살펴봤을 때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서 많은 주차 위반 티켓이 발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가장 많은 티켓이 발부되는 곳은 1,726건을 기록한 6가와 브로드웨이 교차로 인근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발부된 6가와 그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는 1,577건이 발부됐습니다.

한인타운의 경우 주로 윌셔 블러바드와 교차한 곳 인근에서 주차 위반 티켓이 많이 발부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인타운에서 주차 위반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되는 곳은 1,003건을 기록한 윌셔 블러바드와 샤토 플레이스 교차로 인근이었습니다.

윌셔 블러바드와 아이롤로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는 922건의 티켓이 발부됐습니다.

이 외 한인타운 내 지역으로는 윌셔 블러바드와 켄모어 애비뉴, 사우스 마리포사 애비뉴와 윌셔 블러바드 교차로 인근 등이 있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