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LA 다운타운에 주 방위군 병력이 투입됐다.
지난 6일 금요일부터 연방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격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7일) 주 방위군 배치를 지시했고, 오늘(8일) 새벽 4시쯤 LA다운타운 연방청사에 병력이 도착했다.
미 북부사령부는 오전 9시 7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79사단이 LA 일대 3곳에 약 300명의 병력을 배치해 연방 시설과 인력을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빌 에세일리 연방 검사도 “주 방위군이 연방 자산 보호에 나섰다”며, “연방 시설 훼손이나 요원 공격을 생각하는 사람은 다시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LA타임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그래피티 낙서로 훼손된 연방청사 앞을 무장한 방위군 병력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번 주 방위군 배치에는 민주당 소속 LA 시와 CA주정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