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주 하원의장 부부가 괴한 총격에 사망했고 주 상원의원 부부도 피습 당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FOX 9은 오늘(14일) 새벽, 미네소타 주에서 현직 주 하원의장과 주 상원의원 등 2명의 정치인들이 괴한에게 총격을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FOX 9이 속보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멜리사 호트먼(Melissa Hortman) 미네소타 주 하원의장과 그녀의 남편 마크 호트먼(Mark Hortman)이 Brooklyn Park에 있는 자택에서 오늘 토요일 새벽에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또 Champlin에서는 역시 오늘 새벽에 존 호프먼(John Hoffman) 미네소타 주 상원의원과 부인 이벳 호프먼(Yvette Hoffman)이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다.
이들 호프먼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는 오늘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호트맨 부부 사망을 전하면서 정치적 동기에 의해 저질러진 암살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총격을 받은 주 하원의장과 주 상원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팀 월즈 주지사 역시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나섰다.
팀 월즈 주지사는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의 경우 긴급 수술을 마쳤다는 보고를 조금 전에 받았다고 전하고 생존할 수있을 것으로 신중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경찰 당국은 호트먼 주 하원의장 부부와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가 자택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부부 모두 경찰관을 사칭한 총격범에 의해 저격당했다.
범행은 비슷한 시각에 거의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관을 사칭했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문을 열어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트먼 주 하원의장 부부가 살해된 Brooklyn Park에서는 총격살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Brooklyn Park 경찰이 오늘 새벽 5시 30분쯤,
3마일 반경에 대피령(Shelter-in-place)을 내리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갈색 머리에 파란 셔츠 차림으로 검은 방탄복을 착용하고 경찰을 사칭했다.
Brooklyn Park 경찰은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여서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공개수배했다.
Brooklyn Park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단독으로 방문하는 경찰관일 경우 문을 열지 말것을 당부했다.
경찰관이 두 명 이상이 함께 있을 때만 대응하거나 911에 전화해 확인할 것도 주문했다.
오늘 범행은 Brooklyn Park의 주택가 Windsor Terrace North와
Champlin의 주택가 109번가 부근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현재 상황을 브리핑받았으며, 주 공공안전국과 지역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모든 미네소타 주 상원의원들과 하원의원들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들은 공공안전국과 경찰 협력 하에 보호구금상태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 주 Brooklyn Park와 Champlin 거주자들에게는 당분간 외출을 자체하고, 집안 단속을 철저히할 것이 권고됐다.
그리고 낯선 차량이나 무장한 인물을 목격하는 경우에 누구든지 곧바로 911에 신고 전화를 해야 한다고 미네소타 Brooklyn Park 경찰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