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백주대낮에 핸콕팍의 고급 가구점에서 무차별 공격당해 사망한 UCLA 졸업생 브리아나 쿠퍼(Brianna Kupfer)의 사인이 밝혀졌다.
검시국은 쿠퍼가 올해 31살인 용의자 숀 라발 스미스(Shawn Laval Smith)에게 흉기로 26차례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지난 1월 13일 쿠퍼가 일하던 크로프트 하우스 부티크에서 쿠퍼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시국은 쿠퍼의 몸에 칼에 찔린 상처 26개와 베인 상처 20개를 합해 총 46개의 상처가 있다고 밝혔다.
쿠퍼의 가슴은 11번, 배는 21번, 골반은 1번, 팔은 7번, 다리는 5번 찔렸고, 모든 상처의 깊이는 5인치 이상이었다.
검시국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살인으로, 쿠퍼가 수많은 자상으로 인해 숨졌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당시 현상금 25만달러가 걸렸던 스미스는 지난 1월 19일 패사디나에서 검거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스미스의 다음 재판은 오는 8일로 예정됐다.
스미스는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다양한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퍼는 브렌트우드 고등학교와 마이애미대, 시드니대, UCLA에서 수학했다.
쿠퍼의 아버지는 쿠퍼가 다정하고, 똑똑하며, 친구가 많고 가족에 헌신적이었던 미래가 창창한 여성이었다고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