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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서 '묻지마' 흉기 난동, 11명 부상…시민이 총 겨눠 제압

지난 주말 미시간주의 대형 마트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벌어져 11명이 다쳤다.

어제(27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올해 42살 브래드포드 제임스 길은 26일 토요일 오후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의 월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과 마트 직원 등 11명을 공격했다.

부상한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어제까지 4명이 중상이며, 7명은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그랜드 트래버스 셰리프국은 '아무런 경고나 말도 없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행한 점으로 미뤄 "무작위로 이뤄진 공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마트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시민들이 그를 에워싸고 도주를 막았으며, 이들 중 1명이 권총을 겨눠 흉기를 내려놓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브래드포드 제임스 길을 테러 그리고 살인 의도에 의한 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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