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프리몬트 지역에서 실종된 올해 16살 한인 소녀 케이티 홍(Katie Hong)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프리몬트 경찰국에 따르면 케이티는 실종 당일 가출 의도가 담긴 쪽지를 남겨두고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인근 CCTV를 추적한 결과 케이티가 지난달(7월) 25일 저녁 6시 11분부터 6시 21분사이 자택 인근인 퀸즈 팍 코트부터 얼빙턴 커뮤니티 팍까지 홀로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케이티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는 얼빙턴 커뮤니티 팍으로 경찰은 케이티가 이 곳에 휴대전화를 두고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케이티가 위험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케이티와 온라인에서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케이티의 아빠인 설기 홍(Sulghi Hong) 씨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티는 부모가 자신에게 실망했다고 느낀 것 같다며 “우리는 딸에게 실망한 게 아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저 안전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케이티 홍은 키 약 5피트, 몸무게 약 100파운드의 왜소한 체격으로 짙은 갈색 중간 길이의 머리를 가졌으며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다.
케이티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프리몬트 경찰 수사팀(510-790-6900) 또는 익명 문자 제보라인(888-777)으로 연락줄 것을 경찰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