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퍼듀대학교 약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인 고연수(Yeonsoo Go, 20) 씨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 구금됐다가 전격 석방됐다.
뉴욕 방송사 Pix11에 따르면 고연수 씨는 지난주 목요일 7월 31일에 NY 이민법원에서 체류 기간 연장을 위한 심리 참석 후 밖으로 나오다 ICE 요원들 5명에 의해서 전격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수 씨는 체포 직후 남부 루이지애나 주 리치우드 교정센터(Richwood Correctional Center)에 수감됐다.
그리고 5일 만인 오늘(8월 4일) 오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합법체류자인 고연수 씨의 부당한 구금에 대해 전국적으로 규탄과 지지가 이어지면서 확산하는 분위기였다.
고연수 씨의 구금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퍼듀대 동문과 친구들,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연수 씨에 대해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며 또한 연방정부를 상대로 해서는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퍼듀대 감마 파이 베타(Gamma Phi Beta) 소속으로 고연수 씨의 동문 절친인 애비 매들럼(Abbie Madlem) 씨는 고연수 씨를 가장 다정하고 선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애비 매들럼 씨는 고연수 씨의 얘기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구금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애비 매들럼 씨는 고연수 씨가 구금됐다는 소식을 듣자 첫 감정이 충격과 분노였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애비 매들럼 씨에 따르면 고연수 씨는 구치소를 나서며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를 5일 만에 만날 수있었다.
애비 매들럼 씨는 고연수 씨가 구치소 앞에서 어머니와 포옹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보고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애비 매들럼 씨는 고연수 씨가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회복하기를 바랬다.
고연수 씨가 지금의 악몽을 극복하고 학교에 돌아오면 모든 친구들이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애비 매들럼 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