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 리본우드 지역에서 발생한 ‘로사 산불’이 어제(4일) 낮 12시 30분쯤 보고된 이후 1,200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 0% 상태로 번지고 있다.
산불은 코첼라 밸리 남서쪽 74번 고속도로 인근 산악 지대에서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안자(Anza) 인근 371번 도로 교차 지점부터 팜 데저트 남쪽 빅혼 골프클럽 인근까지 약 25마일 구간의 74번 고속도로 양방향을 폐쇄했다.
진화 작업에는 Cal Fire 소속 대형 항공기 6대와 헬기 3대가 투입됐다.
한때 진화가 진전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산악 지대의 강풍으로 다시 확산되고 말았다.
대피령과 대피 경고가 여러 차례 발령됐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남부 해안 대기 질 관리국(South Coast AQMD)은 로사 산불을 포함한 여러 산불로 인해 발령한 연기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당국은 산불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