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뉴욕한인회, 유학생 체포 사건 관련 한국 정부에 재외국민 보호 요청

뉴욕한인회가 최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한 한국인 유학생이 연방 이민당국에 체포됐다 석방된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재외국민 보호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뉴욕한인회는 어제(5일) 이명석 회장 명의의 탄원서에서 “미국 내 한인들의 기본 인권과 법적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불법 체류자를 포함한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법원 출석 중인 합법 체류자들까지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해 한인사회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한인회는 외교 채널을 통한 공식 우려 전달, 불합리한 체포 사례에 대한 실태 조사, 법률·심리 지원 대책 마련, 영사관 대응 시스템 강화 등을 요구했다.

앞서 한국인 유학생 고모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루이지애나 구금시설로 이송됐으나, 48시간 뒤 출석 서약 조건으로 석방됐다.

고씨는 성공회 사제인 어머니를 따라 2021년 R-2 비자로 입국했으며, 뉴욕 고등학교 졸업 후 퍼듀대 약학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