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일부 주민들이 잠에서 깨어나 불안해 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늘(6일) 새벽 1시 2분쯤 온타리오 남동쪽 약 4.6마일 지점에서 규모 3.5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깊이는 약 4마일이었다.
12분 후인 1시 14분엔 같은 지역에서 두 번째 지진이 발생했으며, 규모와 깊이는 첫 지진과 유사했다.
이어 새벽 2시에는 라이틀 크릭 북부 지역에서 오늘 새벽 중 가장 강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깊이는 약 6마일 이상으로 관측됐다.
그리고 11분 후에는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도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어제(5일) 오후 4시 55분쯤 리알토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에 뒤이은 것이다.
또한 지난주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보고되는 등 최근 인랜드 엠파이어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한 상황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년 수천 건의 지진이 관측되며, 이 중 수백 건이 규모 3.0 이상, 약 15~20건은 규모 4.0 이상으로 나타난다.
북미 지역에서 연간 지진 발생 건수는 알래스카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캘리포니아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보건국(CDPH)은 지진 발생 시 Drop,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Cover, 책상 아래나 내벽 쪽으로 몸을 숨기며, Hold On, 진동이 멈출 때까지 고정물 잡는 등의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