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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공항에서 ‘홍역 확진자’ 동선 확인

전염성 강한 ‘홍역 확진자’가 나타나 LA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해외 여행객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 해당 환자는 홍역에 감염된 상태로 LA 국제공항(LAX)을 통과했다.

구체적으로 확진자는 지금부터 꼭 1주일 전이었던 이달(8월) 2일 지난 토요일 저녁 9시 30분쯤 차이나 항공(China Airlines) 008편을 타고 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 B 153번 게이트를 통해 나와서, 다음날 3일 일요일 새벽 0시 35분까지 이 확진자는 공항에 머물렀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 홍역 확진자가 머물렀던 시간대에 터미널 B에 있었던 여행객들이나, 해당 차이나 항공 008편에서 확진자와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이 들 승객들에게는 각 지역 보건당국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홍역은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에 발병할 수있으며, 면역력이 없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은 질병이다.

증상은 발열과 기침, 콧물, 충혈된 눈, 피로감 등이며 보통 증상 발현 14일이 지나서 머리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은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이 최선의 보호 수단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LA 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MMR(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과,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