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남가주에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주민들에게 경고를 내렸다.
워싱턴주 롱뷰 경찰국은 지난 5일 발생한 살인사건과 살인 미수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인 올해 51살 알렉산더 리 로저스를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64살 여성을 살해하고, 73살 남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11일) 로저스 소유의 검은색 BMW 차량이 남가주 칼라바사스 지역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아직 인근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키 6피트 2인치, 몸무게 약 190파운드의 백인 남성으로, 무장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인물로 분류된다.
롱뷰 경찰은 과거 로저스의 구치소 수감 사진과, 사건 당일 오전 한 마트 주차장에서 촬영된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당국은 “용의자를 발견하면 접근하거나 접촉을 시도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