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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경축식, 역사 되새기며 “대한 독립 만세!”[리포트]

[앵커멘트]

LA한인회와 광복회미서남부지회를 포함한 남가주 한인 단체들이 오늘(8월 15일)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합동 경축식을 갖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대한 독립 역사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차세대들이 뿌리의 중요성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_ 애국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15일) 남가주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LA한인회와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등 남가주 한인단체들은 오늘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광복 80주년 합동 경축식을 갖고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리며 광복의 역사를 되돌아 봤습니다.

경축식에 참여한 한인들은 앞으로 차세대들이 광복의 의미를 기리고 기념할 수 있도록 1세대들의 노력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인 1 :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끊임없는 1세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1세들이 점점 없어지잖아요, 그런데 부모들이 항상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선조들의 노력이 없으면 한국이 일본에 빼앗긴 땅을 되찾을 수가 없는데 그거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게끔 계속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어요.]

[한인 2 : 그거는 확실하게 우리가 대를 이어줘야 되는데, 우리 세대들이 꾸준히 이런 행사를 놓치지 말고 기억하는 그런 행사를 한다면 자연적으로 차세대들도 참석하게 될 거라고 믿고, 계속해서 우리가 전해줘야 되겠죠.]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까지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무용과 아리랑 등에 맞춘 난타 공연도 함께했습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많은 한인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며 2 ·3세 한인들 또한 광복절을 기억하고 계속 기념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 오늘은 특히 80주년이라서 제가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서 기분이 좋고,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광복절이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난 날이고, 많은 동포들, 특히 우리 차세대가 이날을 기억하면서 계속해서 기념하기를 바랍니다.]

또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남가주 한인 사회가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다며 이번 광복 80주년 경축식이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당시 한인들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완 LA총영사 : 우리 LA 남가주 한인 사회가 구심점이 돼서 독립운동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했잖아요, 물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그런 의미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곳에서 광복 80주년을 맞는다는 것은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우리 한인들의 그때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광복회미국서남부지회 김준배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더 나라를 위한 마음을 가지는 것에 힘쓰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세대 한인들에게 광복절에 대해 열심히 교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복회미국서남부지회 김준배 회장 : 저희 광복회미국서남부지회는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서 좀 더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하고 그런 것에 매진하려 합니다. 또 차세대 교포들이나 어린아이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잘 모르는데 앞으로 거기에 대한 교육 등도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대한 독립의 해외 거점 가운데 한 곳이었던 이곳 LA에서 순국 선열의 희생과 역사를 기억하며 계승하겠다는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퍼집니다.

[녹취 _ 대한 독립 만세]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