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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 카운티 '피켓 산불' 밤에도 열기 유지 현상에 진화 난항

북가주 나파카운티에서 발생한 ‘피켓(Pickett) 산불’이 주말 사이 더욱 확산하면서 올해 이 지역 최대 산불로 번졌다.

이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주택과 포도밭이 위협받고 있다.

Cal Fire에 따르면 산불은 칼리스토가 북쪽에서 지난주 목요일 발생했으며, 어제(일) 저녁까지 6천 8백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11% 에 그치고 있다.

인명 피해나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약 100명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과 밤에도 열기를 유지하는 ‘서멀 벨트(thermal belt)’ 현상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차 140대, 헬기 10대 등 인력 2천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전역이 건조하고 더운 여름 날씨의 영향을 받으면서 여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오늘(25일)까지 캘리포니아 산악과 내륙 지역에서 예측 불가능한 바람을 동반할 수 있는 ‘연기 기둥형(plume-dominated)’ 산불의 잠재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컨 카운티의 '리틀 산불(Little fire)'은 어제 저녁까지 2천 537체이커로 확대됐으며, 프레즈노, 툴레어, 레이크, 라센 카운티 등에서도 1,000 에이커 미만의 산불들이 새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