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직구의 ‘게임 체인저’로 불렸던 de minimis 관세 면제 제도가 미국에서 전면 폐지되며, 온라인 쇼핑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약 1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de minimis 면제는 일정 금액 이하의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2016년에는 면제 적용 기준이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대폭 상향되며, 글로벌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이 제도를 통해 Shein, Temu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은 관세 없이 저렴한 제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관세 면제가 철폐되면서 모든 나라로 확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2025년) 들어서 지금까지 중국발 제품에 한해 적용하던 de minimis 면제 폐지를 전세계 국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완전히 없앴다.
즉, 이제 해외에서의 모든 상품은 관세 대상이며, 이는 온라인 쇼핑 가격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추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상품 가격에 최대 50%까지 관세 부담이 붙을 수 있어, 지금보다 소비자 가격이 훨씬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과거 인도산 양탄자를 직구할 때의 사례를 들며, 아마도 지금 같으면 절반 가격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배송 지연과 중단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지적인데 수입 절차 강화로 인해 세관 지연과 판매 중단, 배송 지연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특정 국가나 소규모 제작자가 제공하던 독특한 제품을 이제는 더 이상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 만년필, 벨기에 리드, 덴마크의 고무하마 인형, 아일랜드 만돌린처럼 찾기 어려운 아이템들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de minimis 관세 면제가 사라지면 온라인 쇼핑이 더 이상 ‘기적’처럼 저렴하고 편리하지 않을 것이며, 그 대가는 결국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이렇게 de minimis 관세 면제가 종료되는 상황이 되면 관세, 가격 등이 인상되면서 해외 직구 가격이 최대 50% 상승할 수있다.
세관 절차 강화로 배송 지연이나 중단 위험이 증가하고 희소한 아이템 경우 해외 구매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상적인 온라인 쇼핑조차 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에 익숙해진 이유의 핵심이었던 de minimis 관세 면제가 이제 사라지게 되면, 직구도 더 고민하고 계산하는 시대가 오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