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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국(SSA) 최고 Data 책임자, 전격 사임

사회보장국(SSA)의 최고 Data 책임자(CDO)가 최근 일어난 정보 논란 관련해서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CNN, NY Times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찰스 보르지스(Charles Borges) 사회보장국 CD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 DOGE의 민감 Data 접근 논란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찰스 보르지스 CDO는 사임하면서 작성한 퇴직서를 통해 기관의 Data 관리 관행이 위법 소지가 있고, 직무를 수행할 환경이 아니라며 사회보장국(SSA) 내부 Data 처리 문제를 고발한 사실을 공개했다.

찰스 보르지스 CDO는 DOGE 직원들이 사회보장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서버로 옮겨서, 감독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을 동원했다고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보장국(SSA) 보안평가 보고서가 제기한 데이터베이스 관련 ‘높은 위험도’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보르지스 CDO는 Data가 법적 요건을 준수해 사용되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있는 권한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불법 행위에 책임을 뒤집어쓸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올해(2025년) 3월 논란이 일자 연방 판사가 판결로 DOGE의 사회보장 Data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는데, 6월 연방대법원이 이를 뒤집으면서 다시 Data 접근이 허용됐다.

사회보장 Data는 수천만 여명의 주민등록과 소득, 의료, 신분 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해킹 또는 유출되는 경우 대규모 신원 도용과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이 제기될 수있는 상황이다.

사회보장국(SSA)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찰스 보르지스 CDO는 사임서에서 사회보장국(SSA) 내부가 Data 관리 변화에 대해 말하기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위축된 문화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찰스 보르지스 CDO는 DOGE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다수가 연방법 위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감시 체계가 무력화돼 이를 사실상 확인조차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이후 강조해온 정부 효율화(DOGE 프로젝트) 조치가 실제로는 감독 회피, 권한 집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간 클라우드 시스템에 민감 정보가 노출되는 위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비판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Data 보안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억 명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국가적 근본 시스템 자체에 대한 믿음을 잃는 상황이 되면 국가 인프라 전반의 신뢰성이 무너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