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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바' 총기 난사로 3명 사망·5명 부상.. 용의자, 배타고 접근해

어젯밤(27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포트 한 해변 바에서 총기 난사 사건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도로 계획된” 표적 범행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크아일랜드 출신의 올해 40살 남성 나이젤 에지로 어젯밤 사우스포트 항구 지역의 'American Fish Company' 바 앞으로 소형 보트를 타고 접근해 군중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후 그는 급히 달아났으나, 30분쯤 뒤 해안경비대가 오크아일랜드 인근 보트 램프에서 보트를 끌어내리던 인물을 발견해 체포했다.

에지는 1급 살인 3건, 살인미수 5건, 치명적 무기 사용 폭행 5건 혐의로 기소됐으며 추가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에지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지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중이며 내일(30일) 첫 법정 출두가 예정돼 있다.

피해자 일부는 외지에서 휴가를 온 여행객들로 알려졌으며 아직 사상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크아일랜드 경찰은 에지가 과거 종종 부두 주변에 나타났으며 시 당국과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전과가 “경미한 수준에 불과해 이번과 같은 참극을 예고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