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월 발생한 LA대형 산불 등으로 불안정했던 CA 주택 시장이 내년(2026년)에는 안정되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6%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주택 구매력 상승과 모기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CA 단독주택 구매가 올해(2025년)보다 약 2%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의 내년(2026년) 주택 시장이 올해(2025년)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주택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모기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CA 주택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 CAR에 따르면 내년 단독주택 구매는 올해보다 5만 4천 채 증가하며 27만 4천 400건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년 주택 중간 가격은 올해 87만 3천 900달러보다 3.6% 오른 90만 5천 달러로 형성될 전망입니다.
헤더 오저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 회장은 내년 주택 가격 상승이 과거 몇 년 동안의 상승률에 비해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치열한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를 얻기 힘들었던 예비 구매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내년 주택 구매력이 올해보다 1% 개선되며 18%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택 구매력 상승의 요인으로는 모기지 금리 하락과 매물 증가 등이 꼽혔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0.6% 하락하며 6%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매물은 약 10% 늘어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던 레빈 CA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 부회장 겸 수석 경제학자는 여전히 무역 갈등과 주택 보험 위기 등의 위험 요소가 남아있어 내년에도 주택 시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 시장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