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방 이민단속으로 매출과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LA 카운티가 총 18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스몰 비즈니스 회복 기금’으로 불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업주들을 대상으로 최대 5천 달러의 현금을 무상 지급할 예정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가 연방 이민단속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현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LA 카운티 정부는 오늘(29일) 경제기회국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스몰 비즈니스 회복 기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총 18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이민단속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업소를 직접 지원하는 제도로 업소당 최대 5천 달러까지 현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원금은 임대료, 직원 임금, 재고 보충, 마케팅 비용 등 업소 정상화에 필요한 지출 전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 지난 6월 1일 이전부터 LA 카운티에서 운영 중인 사업체로 지난해(2024년) 총매출이 600만 달러를 넘지 않아야 하고 직원 수 100명 미만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 6월 6일 이후 발생한 이민단속 으로 인한 피해 예를 들어 강제 영업중단이나 인력 부족, 매출 손실, 시위로 인한 재산 피해 등을 입증해야 합니다.
특히 이민 관련 시위로 통행금지가 시행된 지역 내 사업체는 우선 지원 대상이 됩니다.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스몰 비즈니스는 지역 경제의 중추”라며 “피해 업소를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고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도 “ICE 단속으로 하루 만에 고객과 직원, 매출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청은 다음달(10월) 31일 오후 5시까지 LA 카운티 공식 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단속 이후 시위와 통행금지로 인해 LA 다운타운 지역에서만 약 1만9천 개 업소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LA 한인타운 역시 이민단속과 시위의 여파로 일부 업소가 영업 차질을 겪었던 만큼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