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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일부 지역 5인치 폭우..큰 피해 없이 지나가

어제(14일) 남가주 지역에 올가을 첫 폭우가 쏟아지며 최대 5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당국은 오늘까지도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지만,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기상청은 “가장 강력한 비구름은 이미 빠져나갔으며, 일부 지역에만 산발적 소나기가 뒤따를 것이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오렌지카운티 폰타나 밸리 지역의 산타애나 강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어제 LA지역에서는 차량 전복과 도로 침수 사고가 잇따랐다.

이번 폭우로 발령됐던 모든 대피 명령과 경보는 어제 오후 6시에 해제됐다.

이번 폭풍으로 가장 비가 많이 쏟아진 곳은 샌 가브리엘 마운틴으로, 곳곳에서 5인치가 넘는 강우량이 기록됐다.

또 LA 다운타운은 약 1.3인치, 베벌리힐스 2인치, 세풀베다 캐년엔 3.5인치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폭우가 그친 뒤 내일(16일)과 오는 금요일 사이 ‘약한 산타애나’ 강풍이 불겠지만, 기온은 다시 올라 해안은 70도대 후반, 내륙은 80도대 초반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