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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캘리포니아 ‘ShakeOut’ 지진 대피 훈련 실시

오늘(16일) 오전, LA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주민, 학생, 직장인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제17회 ‘Great California ShakeOut’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남부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발생하는 규모 7.8 강진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오늘 오전 10시 16분에 진행된다.

훈련은 ‘Drop, Cover, Hold On’, 엎드리고, 몸을 가리고, 잡고 버티기 행동 요령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최 측은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일 뿐 ‘일어날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훈련에는 캘리포니아 주민 약 1,030만 명이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LA카운티 340만 명, 오렌지카운티 85만 명이 참여한다.

ShakeOut 훈련은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최소 1,800명 사망, 5만 명 부상, 2천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72시간 동안 자급할 수 있도록 응급약품, 식수, 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