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강 주변…임대주택 늘리고 접근성 개선

LA 카운티가 26년 만에 복원하는 ‘LA강 친환경 매스터플랜’ 최종안을 14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단위 재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게 된다.14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승인한 ‘LA강 매스터 플랜’ 최종안은 수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 및 캘리포니아 자생 식물에 초점을 맞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며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을 향상시키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LA강 복원 사업에 따라 예기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미리 막고자 강 주변에 임대 주택을 늘려 주택 안정과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힐다 솔리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51마일에 걸친 LA강 전체 구간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이 조성되어 강에 인접한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목적이 있다”며 “이 계획안이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주민들이 편리하게 LA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강 전체를 따라 트레일이 연결되는 동시에 지역 물 공급을 개선하게 된다”고 말했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이어 “LA 강 재개발이 소득,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승인된 최종안은 1996년 홍수 방지와 환경 미화에 중점을 둔 매스터플랜의 초안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2016년 지역사회의 요구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지난해 1월 주민들의 의견과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를 중심으로 41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결성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위한 12차례의 공청회 및 10개 커뮤니티 단체들이 주관한 15개의 행사들이 개최되었다.LA강 복원사업이 실시되면 719에이커에 달하는 LA강 유역의 습지가 복원되고 강폭이 넓어져 총 42에이커 규모의 공원 및 자전거 전용도로 및 산책로가 조성된다. LA강 인근 지역의 37%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염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LA 카운티는 친환경 공간 조성에 이어 LA강 1마일 이내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늘려 주거난까지 해결할 계획이다. LA 시의 전반적인 홍수 대처 능력도 대폭 개선된다.LA 카운티는 재개발이 확정되면 LA 강 주변의 인구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장기간에 걸쳐 수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강 지역이 뉴욕의 센트럴팍을 능가하는 시민의 휴식처 공간과 함께 외부 관광객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저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와 조경 건축가 로리 올린이 LA강 친환경 매스터플랜에 참여했으며 카운티가 강 주위의 커뮤니티 다양성을 고수하는데 우선순위를 두도록 했다. 웹사이트: LARiverMasterPl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