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미 해병대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훈련과 축제가 열린다.
미 해병대는 창설 250주년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미 해병대 펜들톤 캠프 내 군사 훈련 해안 지역에서 실탄을 사용한 상륙 작전 능력 시범 훈련을 개최한다고 어제(15일) 밝혔다.
이어 델마 비치(Del Mar Beach)에서 커뮤니티 축제인 비치 배시(Community Beach Bash)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미 본토 방어와 국가 이익 보호를 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해병대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훈련장은 승인된 훈련장 내에서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진행되며 프리웨이를 비롯한 도로들은 통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발도 나오고 있다.
훈련 도중 실탄이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고를 잇는 5번 프리웨이 위로 지나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어제(15일) SNS 엑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은 함정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5번 프리웨이를 봉쇄하는 것이 군을 존중하는 방식이라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허세 가득한 군사 훈련을 집어치우고 군인들에게 임금이나 지급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