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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시장, 영장 없는 이민 단속 연방의회 차원 조사 요구[리포트]

[앵커멘트]

캐런 배스 LA시장과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 하원 의원이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영장을 지참하지 않는 단속에 대해 연방의회 차원의 조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이 범죄자를 체포한다는 명목으로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단속을 하다 보니 시민들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런 배스 LA시장과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 하원 의원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장을 제시하지 않거나 합당한 이유 없이 진행되는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작전에 대해 불법이고 위헌적인 행위라며 연방의회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지도자들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작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미국 시민권자가 테이저건을 맞은 뒤 끌려가 불법으로 구금되고 있다는 소식이 모두를 우려하게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LA 시민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공격이라는 것입니다.

이어 앞선 끔찍한 사건에 대해 연방의회 차원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녹취_ 캐런 배스 LA시장]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 하원 의원은 미국 시민들이 무장 요원에 의해 끌려가고, 변호사 접견도 없이 구금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무도 배경이나 생김새 때문에 감옥으로 보내질까 두려워하며 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연방 정부의 이러한 행위는 우리가 알고 사랑하는 미국이 아니라며 모든 사람들에게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연방 국토안보부가 시민의 자유를 짓밟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토안보부의 이러한 행위는 위헌적이고 용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미국답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행정부가 책임을 지기 전까지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_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 하원 의원]

기자회견에는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과 이사벨 후라도 의원,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 그리고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도 참석했습니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은 LA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공포에 떨며 적법한 절차 없이 구금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연방 이민 당국이 저지른 모든 부당한 대우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 의원은 이민세관단속국이 저지르고 있는 모든 위법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LA에 조사 전담팀을 신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앞으로 모든 기록과 문서, 특히 시민권자가 구금된 사례와 경찰이 구금된 시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위원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